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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방치된 땅 자연친화 숲길과 산림 여가공간으로 재탄생”... 강북구,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개장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4-03-25 0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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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유‧건강‧교감‧체험 공간으로 조성
  • 서울 둘레길 8-4구간과 연계한 3km 숲길... 2km 구간은 맨발 산책로
  • 어린아이들 뛰어놀 수 있는 유아놀이공간 마련

서울 강북구는 수유동 산 123-11 일대(총 17필지)에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이하 숲속쉼터)를 조성하고 25일(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25일 개장된 북한산 체험형 숲속 쉼터의 모습(제공=서울 강북구)

약 50,000㎡ 규모로 조성된 숲속쉼터는 서울둘레길과 연계한 북한산 치유‧건강‧교감‧체험 공간이다. 북한산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화계사 및 삼성암 등 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조화로운 숲길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조성 공사를 추진했다.

 

체험형 숲속쉼터가 들어선 수유동 산 123-11 일대(72,978㎡)는 대우건설이 소유한 사유지다. 이 일대는 자연경관지구로 지정되어 개발이 불가능해 약 36년간 방치되어 왔으나, 2020년 12월 강북구가 대우건설과 녹지활용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민들을 위한 산림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나머지 약 20,000㎡ 토지는 한옥 마을 조성부지로 예정됐다.

 

구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북한산의 자연이 주는 치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총 규모 약 3km의 숲길과 함께 숲속쉼터 곳곳에 다양한 산림 여가공간을 조성했다.

 

먼저 약 3km의 숲길은 서울 둘레길 8-4 구간과 연계해 공간 내 순환이 가능하도록 코스를 구성했다. 조성한 숲길은 건강튼튼 소나무 숲길, 상상쑥쑥 아까시나무 숲길, 마음든든 참나무 숲길, 오감충만 밤나무 숲길 등 4가지 테마로, 그동안 방치돼 진입이 불가능했던 산림을 유아‧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정비하고 데크를 깔았다.

 

이 중 약 2km 구간은 구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맨발 산책로로 조성했다. 이를 위해 맨발 산책로 진입부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맨발 산책로 중심부에는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사색쉼터를 만들었다.

 

숲속쉼터 중앙부에는 어린아이들도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약 1,500㎡ 규모의 유아놀이공간을 조성했다. 유아놀이공간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네트 놀이시설‧도룡뇽 테이블‧균형놀이대‧통나무 건너기‧원반건너기 등으로 꾸몄다.

 

또 햇볕이 잘 스며드는 곳에는 썬베드, 등펴기의자 등을 설치해 햇빛이완숲으로 만들었다. 산책로 곳곳에 좀작살나무, 산수국, 조팝나무, 철쭉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고, 평상과 등의자 등을 설치해 북한산의 자연을 즐기며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숲속쉼터와 맞닿아 있는 인수봉로55길 일부 구간을 재포장해 경관을 개선했으며, 쓰레기 투기‧무단 경작 등으로 자연이 훼손된 곳은 수국 자작나무를 심어 산림 내 불법행위를 예방했다.

 

특히 구는 4월 중순부터 숲속쉼터를 활용해 오감자극 치유, 직장인 마음건강 회복 등을 진행하는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과 숲놀이‧식물 알아보기 등 참여 대상자별 맞춤형 산림교육을 진행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북한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전해 만든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는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치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구의 녹지들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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