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단 주차에 사고 위험까지”…전동킥보드 민원 급증,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 정유훈 기자
  • 등록 2025-06-30 08:54:53

기사수정
  • 최근 3년간 민원 2만7천여 건…2024년 월평균 1,000건 넘어서
  • 방치·무단 탑승·안전모 미착용 등 다수…“단속·관리 강화 필요”
  • 권익위, 관계기관에 개선 방향 전달…“사고 나야 움직이냐” 시민 불만 고조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와 관련된 민원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민권익위는 30일,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간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 27,423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관련 민원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에는 월평균 1,013건으로 2023년 대비 1.8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민원 유형은 △보도와 점자블럭 위 무단 방치, △안전모 미착용 및 다인 탑승, △공원 등 제한구역 내 과속 주행, △미성년자의 무면허 이용 등으로, 시민들의 생활 안전과 직결된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특히 전동킥보드가 점자블럭을 막아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방해하거나, 어린이와 노약자가 인도에서 킥보드에 의해 위협받는 사례도 잇따랐다.

 

실제 민원 사례에서는 “시각장애인 점자블럭 위에 반복적으로 킥보드가 방치돼 위험하다”거나 “두 명이 헬멧 없이 킥보드를 타고 도로를 질주한다”는 등의 불만이 다수 접수됐다. 또한 “면허도 없이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타고 인도로 질주해 접촉사고가 났다”는 민원도 있어 면허확인 시스템 부재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5월 민원 발생량은 약 127만 3천 건으로, 4월 125만 3천 건 대비 1.6% 증가하였으며 전년도 5월(124만 건)과 비교 시 2.8% 증가했다.

이에 권익위는 ▴불법 방치 단속 강화, ▴이용자 안전관리 체계 정비, ▴출입 금지 구역에 대한 홍보 및 계도 확대 등을 포함한 개선 방향을 각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기 민원동향 자료인 「국민의 소리」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epeople.go.kr)’ 누리집에 공개해,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25년 5월 전체 민원은 약 127만 3천 건으로 전월보다 1.6%, 전년 동월보다 2.8% 증가했다. 부산광역시는 13.2%의 증가율을 기록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으며, ‘재개발조합 부정선거 수사 요청’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주택보증공사는 재개발 사업 관련 민원 급증으로 370.2%의 민원 증가율을 보이며 기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권익위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영역에서의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 기관이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민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노원구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으로 지역사회 기여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주성)은 2024년 동안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사회적 약자 지원에 앞장섰다고 밝혔다.현재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은 28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일반차량 기준 5분당 150원에서 25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민을 위한 지...
  2. “설 명절 앞두고 임금체불 피해 총력 대응”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설 명절을 엿새 앞둔 1월 23일, 안양지청을 방문해 임금체불 청산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감독관들을 격려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고용노동부는 설 명절을 맞아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부터 24일까지를 ‘체불임금 집중청산 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3.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 증가… 자외선차단제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가 964건으로 전년 대비 20건(2.1%) 증가했으며, 자외선차단제가 가장 많이 심사된 품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염모제 심사 건수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2024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가 321건(46.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염모제가 166건으로 뒤를...
  4. 정권 연장 48.6%, 정권 교체 46.2%… 여론 오차범위 내 접전 ‘정권 연장’을 선호하는 여론이 48.6%로, ‘정권 교체’ 46.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8.6%, ..
  5.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설 연휴 공영 노상·노외 주차장 무료 개방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설 연휴 관내 구민과 귀성객 편의를 위해 오는 1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4일간 공영노상(외)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개방되는 주차장은 노상주차장 8개소 355면으로, 자세한 위치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병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귀성객들에게 제공하는 주차 ...
영상뉴스더보기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