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협은행 최근 5년간 금융사고 802억…작년 폭증, 올해도 ‘비상’
  • 정유훈 기자
  • 등록 2025-10-08 12:36:28

기사수정
  • 2024년 금융사고액 453억으로 급증…올해 8월까지도 275억 발생
  • 외부인 사기 430억·업무상 배임 213억·횡령 157억 등 피해 심각
  • 김선교 의원 “허술한 심사·내부통제 부실이 원인…실효적 점검체계 시급”

농협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800억 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금융사고액이 453억 원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275억 원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 · 양평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2025년 8월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의 금융사고 규모는 총 802억 2,102만 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외부인에 의한 사기가 430억 2,829만 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업무상 배임 213억 4,254만 원, 횡령 157억 583만 원, 내부 직원 사기 9,235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억 5,316만 원(6건), 2021년 67억 5,666만 원(4건), 2022년 0원(1건, 사적금전대차), 2023년 3억 9,404만 원(6건)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2024년에 들어 금융사고액이 453억 7,512만 원(19건)으로 폭증했다. 올해 8월까지도 이미 8건, 275억 4,204만 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한 ‘외부인 사기’의 경우, 허위 임대차계약서 제출, 이중매매계약서에 의한 대출 사기, 부적정 여신심사로 인한 부실채권 발생 등 심사 과정의 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김선교 의원은 “농협은행의 금융사고가 지난해부터 급증해 건수와 규모 모두 커지고 있다”며 “외부인 사기 비중이 높은 것은 은행의 허술한 심사와 부실한 내부통제가 금융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 의원은 “농협은행이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며 “반복되는 대형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내부통제 강화를 넘어, 실효성 있는 점검체계와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노원구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으로 지역사회 기여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주성)은 2024년 동안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공영주차장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사회적 약자 지원에 앞장섰다고 밝혔다.현재 노원구시설관리공단은 28개소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 요금은 일반차량 기준 5분당 150원에서 25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민을 위한 지...
  2. “설 명절 앞두고 임금체불 피해 총력 대응”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설 명절을 엿새 앞둔 1월 23일, 안양지청을 방문해 임금체불 청산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감독관들을 격려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고용노동부는 설 명절을 맞아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부터 24일까지를 ‘체불임금 집중청산 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전..
  3.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 증가… 자외선차단제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가 964건으로 전년 대비 20건(2.1%) 증가했으며, 자외선차단제가 가장 많이 심사된 품목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염모제 심사 건수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2024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통계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가 321건(46.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염모제가 166건으로 뒤를...
  4. 정권 연장 48.6%, 정권 교체 46.2%… 여론 오차범위 내 접전 ‘정권 연장’을 선호하는 여론이 48.6%로, ‘정권 교체’ 46.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8.6%, ..
  5.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설 연휴 공영 노상·노외 주차장 무료 개방 서울특별시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설 연휴 관내 구민과 귀성객 편의를 위해 오는 1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4일간 공영노상(외)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개방되는 주차장은 노상주차장 8개소 355면으로, 자세한 위치는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병호 금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귀성객들에게 제공하는 주차 ...
영상뉴스더보기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 기사 이미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